전 세계 노벨상 수상자 중 30%, 미국 아이비리그 재학생 중 30%, 세계 500대 기업 경영진의 42%가 유대인입니다. 세상을 움직이는 유대인들. 그 비결은 사고력과 토론을 중요시하는 이스라엘의 교육 문화에 있습니다.
전국모의고사 상위 0.1%에 들어가는 우등생들은 공통된 능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바로 '메타인지'라고 하는데, 이를 통해서 학습효과를 극대화 시키고 학업 성취도까지 끌어올린다고 합니다. '메타인지'는 자신의 인지적 활동에 대한 지식과 조절을 의미하는 것으로 내가 무엇을 알고 모르는지에 대해 아는 것에서부터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보완하기 위한 계획과 그 계획의 실행 과정을 평가하는 것에 이르는 전반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이스라엘의 교육문화와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리고 유대인의 교육법으로 유명한 '하브루타'란 무엇인지 살펴보겠습니다.
'하브루타' 뜻은 '하베르(친구)'에서 왔습니다. 파트너와 함께 커뮤니케이션하며 학습하는 방법입니다. 또 짝을 지어서 묻고 답하고 토론하는 방식입니다. 이와 관련한 학습에서 '말하기(설명하기)'는 '메타인지'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방법 중의 하나로 연결됩니다.
기존 주입식/암기식 교육 방법에 의해서는 학습효과가 없다는 것은 미국의 NTL 연구소에서 발표한 학습효과 피라미드에서도 나타납니다. 듣기만으로 이뤄지는 강의는 24시간 후에 학습정보의 5%밖에 기억하지 못하지만, 말로 설명하는 방식(하브루타 방식)으로 공부하며 배운 것은 90%나 남는다고 합니다. 즉, 수업을 학습 동료들과 토론하며 말로 표현해야 자기 것으로 많이 만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인지심리학자들이 좋아하는 말 중에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두 가지 종류의 지식이 있다. 첫 번째는 내가 알고 있다는 느낌은 있는데 설명할 수 없는 지식이고 두 번째는 내가 일고 있다는 느낌뿐만 아니라 남들에게 설명할 수도 있는 지식이다." 즉,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설명은 불가능합니다. 그리고 설명을 해 나가면서 자연스럽게 내가 이해하고 있지 못하는 부분을 스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가 실제로 모르고 있는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발견이 되며 무엇을 해야 할 지도 자연스럽게 정리가 이루어집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메타인지'라는 눈을 정확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와이즈만에서는 학습자가 지식을 받아들여서 스스로 지식을 구성해 만들어가는 구성주의 교수법과 하브루타 교육방식으로 학습이 이뤄지고 있으며, 매 수업 후 '수학일기', '과학일기'를 쓰도록 지도함으로써 말하기와 더불어 글로 표현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글로 표현하는 것은 말하기와 마찬가지로 머리속에 지식이 정립되지 않으면 표현하기 힘든 교육방식 중에 하나입니다.
구성주의, 하브루타 학습방식의 와이즈만에서 공부 자신감을 높여주시기 바랍니다.